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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이빗 핀처, 케빈 스페이시의 절묘한 삼박자, 숨막히는 정치 스릴러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넷플릭스, 데이빗 핀처, 케빈 스페이시의 절묘한 삼박자, 숨막히는 정치 스릴러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Posted at 2013. 10. 16. 17:53 | Posted in 추천해요 미드

넷플릭스, 데이빗 핀처, 케빈 스페이시의 절묘한 삼박자, 숨막히는 정치 스릴러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제6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노미네이션이 발표된 2013년 7월 19일은 미국 드라마 지형도에서 21세기 들어 가장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던 순간이었다. 말 그대로 텔레비전에 방송조차되지 않았던 드라마가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니 말이다. 바로 넷플릭스와 데이빗 핀처, 케빈 스페이시 조합의 '하우스 오브 카드'이다!

 

넷플릭스만큼 업종 전환 후 공격적인 투자로 업계를 이끌고 있는 비즈니스 프론티어가 또 있을까? 팜플렛으로 목록을 고르고 전화로 주문하면 DVD를 집앞까지 대여해 주고 수거를 해 가는 DVD 우편 대여 사이트에서 출발한 넷플릭스는 초고속 인터넷 사이트 시대에 맞춰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대여하는 비즈니스 시장의 선두주자였다.

 

이른바 VOD (Video On Demana), 다시 말해 사용자 주문 방식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우편 주문으로 인한 수거 관리의 번잡함 없이 초고속 성장을 이어갔고,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 안착한 다수의 고정 사용자들이 생겨나면서 드디어 넷플릭스는 자체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겨나게 된다.

 

넷플릭스의 전략은 심플하고 투명하다. "양질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드라마를 제작해서 시즌 하나를 한날 한시에 한꺼번에 스트리밍 릴리즈 방식으로 공개한 후 두고 두고 팔아먹는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바로 이런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시장에 진출하며 처음 제작을 선포한 신호탄 격의 드라마이자, 영화 감독 데이빗 핀처의 본격 텔레비전 시리즈 드라마 도전,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의 조합으로 방영 이전부터 일찌감치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마이클 돕스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영국 BBC 미니시리즈를 미국 버전으로 새로 만든 '하우스 오브 카드'는 2013년 2월 1일 첫 번째 시즌 13개의 에피소드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일시에 스트리밍 서비스되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등장 이후에도 성공적인 인기를 얻으며 두 번째 시즌 제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미국 드라마 시장 출사표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과 런칭이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탄했던 것만은 또 아니었다. 2008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데이빗 핀처는 에이전트가 들고 왔던 '하우스 오브 카드' 프로젝트를 보고 단번에 매료가 된다.

 

데이빗 핀처는 2013년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배우들이 연기력을 펼치는 데 가장 좋은 환경은 항상 TV 드라마에서 나왔다. 영화는 TV처럼 긴 호흡을 허락하지 않는다. 긴 호흡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면서도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형태의 작업을 찾고 있었다. 그게 바로 '하우스 오브 카드'였다!"며 프로젝트를 수용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데이빗 핀처가 TV 드라마에 관심을 갖는다는 상황만으로 방송사를 단번에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HBO, 쇼타임, AMC에서 차례로 버림받은 '하우스 오브 카드'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심보로 최종적으로 본격 오리지널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던 넷플릭스와 공격적인 마케팅 합의에 이르게 된다. (데이빗 핀처라면 화끈하게 한 번 해 보자였다!)

 

데이빗 핀처가 총애하는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 배우 프랭크 언더우드 역으로 처음 캐스팅되었고, 걸작 정치 영화 '킹메이커'의 각본으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뷰 윌리몬이 파일럿 에피소드 각색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처음 두 개 에피소드의 감독을 데이빗 핀처가 맡고, 그 외에도 조엘 슈마허, 게임스 폴시, 칼 프랭크린 등의 유명 감독들이 첫 번째 시즌에 고루 고루 메가폰을 잡으며 참여했다.

 

케빈 스페이시 외에도 '하우스 오브 카드'의 배역진은 얼굴이 익은 배우들로 가득하다. 션 펜의 아내이자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제니 역으로 유명하며,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데이빗 핀처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배우 로빈 라이트가 프랭크 언더우드의 아내 클레어 언더우드로 출연하고 있고, FX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했던 케이트 마라가 워싱턴 헤럴드 지의 의욕적인 여성 기자 조이 반즈로 등장한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공식 예고편 

 

그 외에도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소프라노스', '프린지' 등에서 주로 연방 요원으로 자주 등장했던 배우 마이클 켈리가 언더우드의 책임 참모 덕 스탬퍼 역으로, '보스턴 리갈'에서 변호사 클레어 심즈로 등장해서 눈에 익은 콘스탄스 짐머가 조이 반즈의 의욕적인 성공가도에 의심을 품는 워싱턴 헤럴드 선임 기자 제니 스트로스키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한 번에 한 시즌 전체 에피소드를 몰아보기 방식을 겨냥하여 배포한다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방영 방식이 독특하고 또 성공적이었다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극의 포맷 역시 신선하고 인상적이다.

 

케이블 채널 채널 N의 '하우스 오브 카드' 국내 방영에 맞춰 케빈 스페이시가 보내온 '하우스 오브 카드' 소개 영상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카드'는 기존 서스펜스 스릴러의 표현 방식에, 고전 세익스피어 연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방백 기법을 사용해서 케빈 스페이시가 시청자들에게 직접 능청스러운 말투로 극의 흐름을 설명하는 클래식한 방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 스릴러라는 결코 쉽지 않은 장르인 '하우스 오브 카드'는 주제의 전달성과 몰입의 정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낸다. 당연하다. 이합지산과 권모술수가 그 어떤 장르보다도 넘쳐나는 정치 드라마에세 본질과 핵심을 주연 배우가 직접 자막처럼 설명을 해주는 방식이니, 시청자들은 스토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다 용이하게 배우들의 연기와 분위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1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거의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USA 투데이의 로버트 비앙코는 케빈 스페이시와 로빈 라이트의 앙상블 연기를 극찬했으며, 피플의 톰 길라토 기자는 데이빗 핀처가 메가폰을 잡은 첫 번째 두 개 에피소드에 대해 "영화적으로 풍성하고 끈적한 어둠의 심연이 가득 들어찬 수작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타임지의 제임스 포니와직은 스타즈 채널의 정치 스릴러 '보스'와 비교하며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더욱 돋보인 작품이 '하우스 오브 카드'라고 호의를 드러냈다.

 

'하우스 오브 카드' 이후 넷플릭스는 '못말리는 패밀리' 시즌4와 '헴록 그로브'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의 걸출한 드라마와 코미디를 연달아 선보이며 현재 HBO, 쇼타임 등의 유료 케이블 업체 못지 않은 훌륭한 미국 드라마의 산실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2013년 제6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드라마 부문에서 데이빗 핀처의 감독상을 포함 3개의 에미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는 채널 N에서 2013년 10월 18일 밤 10시부터 데이빗 핀처의 에미상 감독상 수상 에피소드인 시즌1 처음 두 개의 연달아 방영하며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두 번째 시즌이 미국 볼티모어 인근에 촬영이 진행중인 '하우스 오브 카드'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1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연출했던 영화 배우 조디 포스터가 에피소드 감독으로 합류할 것이 확실시되며 더욱 더 매끈하고 긴장감넘치는 두 번째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후회없는 작품성의 정치 드라마, 역시 케빈 스페이시다는 탄성이 절로 나올만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라 확언!

 

 

 

 

(기사 및 사진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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